전시 초대의 길

송림포토클럽 회장 박상문

매 해 가을 회원 정기 전시를 준비하다 보면 언제나 설렘을 갖게 되는

한편 걱정을 하게 됩니다.

지난 일년 동안 우리 회원들께서 사람과 자연의 모습을 담아내려 노력한 것들을 여러분 앞에 내어 보여 드린다는 설렘이 그 하나이고

걱정은 회원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한다는 것이 마치 초등학교 신입생이

선생님에게 숙제검사를 받을 때 갖게 되는 걱정과도 같은 것이겠지요?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늘 푸른 소나무처럼 송림 식구들은 올해도

그렇게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였고 지도교수님의 꼼꼼한 지도를 받아 전시할

작품 하나하나 정성과 격을 높여 준비하였습니다.

이 가을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겹고 따뜻한 모습들을 느끼고 싶은 여러분 정중히 초대합니다.

흘러가는 계절 가운데 바쁜 걸음을 잠시 메어 놓으시고 오시고, 보시고,

뭔가를 느낄 수 있는 나만의 오롯한 시간을 가져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가 저희 회원들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