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목포대학교 박물관 후원으로 2004년도 박물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근·현대 교육 자료를 전시하는 특별기획전『친구야!! 학교가자!!"』을 개최한다.

오는 12월 7일부터 2005년 1월 9일까지 34일간의 일정으로 목포문화원과 공동으로 개최하게 되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일제시대부터 80년대까지 교과서 및 공책, 문구류 학습교구, 졸업장, 교복 등 200여점의 물증자료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교육문화의 발자취를 되짚어 볼 수 있다.

또한 1960년대 방 풍경과 1970년대 교실 풍경, 학교 앞 점방 등을 재현하여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되돌아 온 듯한 정겨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되어 학창시절에 대한 향수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세월에 사용하였던 도구와 그때 보았던 풍경들이 자리한 이번 전시회는 현대인에게 각박한 생활에서 잠시 탈출하여 옛 추억을 음미 하는 시간이 될 것이며 또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50여년전의 물건들을 보여줌으로써 그때의 생활상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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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불편함도 되돌아보면 그리움입니다.

검정고무신, 콩나물교실, 몽당연필, 뚜껑이 헐거워 매번 김칫국물로 책과 가방을 적셔 놓았던 양은도시락... 가난하기에 부족했고, 부족하기에 불편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불과 20~30년 전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풍족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지금의 아이들에게 “근·현대교육자료 특별전”을 통하여 엄마·아빠 학교 다닐 적 교육환경을 보여줌으로써 세대간의 문화적 이해를 키우고자 합니다.

또한 특별전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문화의 발자취를 되짚어 봄으로써 올바른 가치관과 우리교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깊은 사고(思考)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