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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학교가자... 네이버에 떴습니다.

"아빠! 어렸을 때 이야기 해 주세요."


"응, 아빠 어렸을 때에는…."


슬비와 예슬이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매번 저에게 어렸을 때 이야기를 해달라고 보챕니다. 저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재미있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행복한 표정으로 잠이 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예쁘기도 해서 저 또한 곧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나 날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해달라는 아이들의 요구를 만족시켜 줄 수는 없었습니다. 밑천이 바닥난 것이지요.


"아빠 어렸을 때 이야기 해주세요."

어젯밤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무슨 얘기를 해 줄까? 으음…."

뜸을 들이다가 마땅한 이야기 거리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너무 늦었다. 내일 이야기해줄게.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면 그만 자야지." "아∼아빠! 딱 하나만 해 주세요. 으∼응."

"그러면 내일, 아빠가 어렸을 때 썼던 책이랑, 교복이랑 보여줄게. 도시락도. 자, 그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자."

"어디서요?"


"응, 목포에서 전시하고 있대."


"꼭 보여주실 거죠."


"그래, 약속."


12일 일요일. 슬비와 예슬이랑 '근·현대 교육자료 특별기획전-친구야! 학교가자'가 열리고 있는 목포자연사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를, 이야기가 아닌 실물로 보여주면 훨씬 현장감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 것은 당연한 일이죠.


전시실로 발을 들여놓는 순간, 갑자기 시계가 20∼30년 뒤로 돌아갑니다. 현대화의 물결이 몰아치던 격동의 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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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47&article_id=0000054724§ion_id=103&menu_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