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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투각향로

백자투각향로

국명:
백자투각향로
영문:
 
형태:
 
소장:
문예역사관
구분:
도자기

상세설명

<정의>

향을 피우는 데 쓰는 분향기구의 총칭. 화완·향완이라고도 한다

<일반적 형태 및 특징>

뚜껑은 12면체로 각이 져 상면(上面)의 6면을 원형투공(圓形透孔)하였다. 뚜껑의 몸체는 반구형(半球形)을 이루며, 작은 원형투공(圓形透孔)을 횡(橫)으로 늘어 뜨려 4구획하여, 그 안에 팔괘문(八卦文)을 투공(透孔)하여 장식하였다. 동(胴)분은 약간 안으로 오므라드는 구연(口緣)에 넓은 전을 이루며, 아래로 완만하게 벌어져 내려가다 저부(底部)에서 급히 오므라들어 중심(中心)이 하단에 있다.

굽은 높게 직립(直立)하였으며, 좁은 접지면에 굽 안바닥은 깊고 편평하다. 또한 동(胴)분의 중심부에서 전(銓)위로 넓은 귀를 양쪽에 붙였는데 투공(透孔)이 3개씩 있다. 전면에 맑은 백자유(白磁釉)가 고르게 시유(施釉)되었으며, 가는 모래받침으로 번조하였다. 이러한 향로(香爐)는 16-19세기에 이르기까지 제기(祭器)로서 널리 만들어져 사용되었는데, 이 작품은 18세기 전반 경기도 광주군 일대(一帶)에서 제작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임영호)

<세부사항>

*향로

향로 사용은 특히 중국·한국·일본 등지에서 성행하였다. 종류는 재료에 따라 토제·도제·금속제·석제·목제로, 형태에 따라 거향로(居香爐)·병향로(柄香爐)·현향로(懸香爐)로 나뉜다. 거향로란 지정된 장소에 배치하여 향을 공양하거나 쐬는 데 쓰이며 박산형(博山形)·정형(鼎形)·삼족형(三足形)·장방형(長方形)·원통형(成筒形)·상형(象形)·고배형(高杯形) 등이 있다. 병향로는 손으로 들 수 있도록 손잡이가 달려 있다. 현향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걸어두도록 밑이 둥글고 고리가 달렸으며 주로 완향용(玩香用)으로 쓰인 듯하며, 병향로는 주로 의식행렬용으로 쓰인 듯하다. 예배용인 거향로를 향완이라 하며 이것이 향로의 일반적인 형태로 발전된 듯하다.

향로 가운데 뚜껑의 중앙이 뾰족한 산 모양을 한 박산로(博山爐)가 남북조시대부터 수(隋)나라·당(唐)나라 때까지 쓰였으며, 그 뒤 산 모양은 연꽃 모양으로 바뀌었고 평저의 얄팍한 대접을 동물의 발이 떠받친 것으로 뚜껑이 있는 화사로(火舍爐)가 나타났다. 송(宋)나라 때 이후에는 옥(玉)·석(石)·자(磁)·동(銅)·철(鐵)로 된 정형 향로, 원통형 향로 등이 만들어졌다. 한국에는 불교 전래와 함께 불구(佛具)로서 전래·보급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삼국시대에는 병향로가 주를 이루었던 듯하고 고려시대부터는 청동제 고배형이 출현하였다

<참고문헌>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 야후 백과사전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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