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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송도

노송도

국명:
노송도
영문:
 
형태:
 
소장:
문예역사관
구분:
한국화

상세설명

1983년에 남농 허건이 그린 <노송도>으로 늙은 소나무를 그린그림으로, 소나무 가지 가지마다 마치 소나무의 연륜이 묻어나는 듯 보인다.

◎ 작가소개

*남농 허건

남농은 조선조 철종 때 남화의 대가를 이룬 소치 허유의 손자이며 미산 허영의 아들로, 전통남화의 맥인 운림산방의 3대(소치 허련, 미산 허영, 남농 허건)다. 5살 때까지 진도에서 살다가 아버지 미산 허영을 따라 강진으로 이사간 남농은 한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그림 그리기에 더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미산은 그림쟁이의 배고픔을 아들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그림 그리기를 만류했다. 그러나 아버지 등 너머로 사군자를 익히면서 전국소년전람회에 첫 작품을 출품, 최고상을 받아 천부적인 재질을 드러냈다. 목포에서 평생을 보내면서 한국 남종화에 뛰어난 예술의 향기를 뿌리며 백포, 포전, 아산 등 기라성 같은 후진들을 양성하였고,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한국 예술원 원로회원의 영예를 누리기도 하였다. 말년에는 사재로 이 기념관을 건립하였으며, 평생 수집한 수석, 자기, 목물과 운림산방 3대 작품들을 향토문화관에 기증하여 문화 발전에 큰 힘이 되었으며, 우리 예술계에 문화유산을 사회에 환원시킨 본보기가 되었다.

*노송도

늙은 소나무만을 주제로 하여 그린 그림을 말한다. 소나무는 본래 높은 기개와 우아한 풍치를 지녔으며 사철 변하지 않는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어, 한국에서는 예부터 군자의 덕이나 선비의 기상·절개 등을 흔히 소나무에 비유해 왔다. 선비들이 즐겨 다룬 오청(五淸:竹·梅·菊·松·石)과 세한삼우(歲寒三友:松·竹·梅) 등 많은 글제나 화제에도 어김없이 소나무가 있는 것을 보면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아온 것 같다. 노송도는 보통 단폭(單幅)으로 그리기도 하고 여러 폭으로 그려서 일련의 병풍으로 꾸미기도 한다. 현존하는 작품으로는 조선 후기의 화가 정선(鄭敾)이 그린 《노송영지(老松靈芝)》, 허유(許維)가 그린 팔연폭의 《노송도》 등이 유명하다.

*운림산방

소치 허유(小痴 許維)의 고택. 남종문인화의 대가 소치 허유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이며 소치허유가 말년에 기거하던 화실의 당호로 일명 운림각이라고도 한다. 미산도 이곳에서 그림을 그렸으며 의제 허백련이 미산에게 처음으로 그림을 익힌 곳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유서 깊은 운림산방은 소치(小痴) - 미산(米山) - 남농(南農) - 임전(林田) 등 4대에 걸쳐 전통 남화를 이어준 한국 남화의 본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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