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전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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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조

화조

국명:
화조
영문:
 
형태:
 
소장:
문예역사관
구분:
한국화

상세설명

1946년에 남농 허건이 그린 화조도이다. 대나무그림을 엷게 바탕으로 하여 그 위에 감나무와 가지 위에서 새가 노래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 작가소개

*남농 허건

남농은 조선조 철종 때 남화의 대가를 이룬 소치 허유의 손자이며 미산 허영의 아들로, 전통남화의 맥인 운림산방의 3대(소치 허련, 미산 허영, 남농 허건)다. 5살 때까지 진도에서 살다가 아버지 미산 허영을 따라 강진으로 이사간 남농은 한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그림 그리기에 더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미산은 그림쟁이의 배고픔을 아들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그림 그리기를 만류했다. 그러나 아버지 등 너머로 사군자를 익히면서 전국소년전람회에 첫 작품을 출품, 최고상을 받아 천부적인 재질을 드러냈다. 목포에서 평생을 보내면서 한국 남종화에 뛰어난 예술의 향기를 뿌리며 백포, 포전, 아산 등 기라성 같은 후진들을 양성하였고,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한국 예술원 원로회원의 영예를 누리기도 하였다. 말년에는 사재로 이 기념관을 건립하였으며, 평생 수집한 수석, 자기, 목물과 운림산방 3대 작품들을 향토문화관에 기증하여 문화 발전에 큰 힘이 되었으며, 우리 예술계에 문화유산을 사회에 환원시킨 본보기가 되었다.

*화조도에 대하여

꽃과 새를 소재로 하여 그린 동양화. 넓게는 영모화(翎毛畵)·화훼화(花卉畵)·초충화(草蟲畵)·소과화(蔬果畵) 등을 포함한다. 당(唐)나라 때 화과(畵科)의 하나로 독립되어 발전하기 시작하여, 오대(五代) 때는 서희(徐熙)가 시작한 수묵 담채(水墨淡彩)를 위주로 한 서씨체(徐氏體)와 황전(黃筌)의 명확한 선묘(線描)·농채(濃彩)에 의한 황씨체(黃氏體)의 두 화조화가 쌍벽을 이루었다. 이어 송(宋)나라 이후에는 더욱 풍성하고 화려하며 섬세한 화조화가 발달하였다. 대표적 화가로 송나라의 휘종(徽宗)·이적(李迪)·이안충(李安忠), 원(元)나라의 전순거(錢舜擧), 명(明)나라의 여기(呂紀) 등이 있다. 한국의 경우 삼국시대 이래 꾸준히 발전하여 왔으며, 화려하고 섬세한 중국화조화에 비하여 자연스럽고 생명력 있는 묘사가 특징이다. 고려시대에는 송나라의 원체화풍(院體畵風)의 영향을 받아 감상용 화제(畵題)로 본격적인 발전을 보였으며, 불화(佛畵)·청자·동경(銅鏡) 등의 문양을 통해 그 단편을 엿볼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명나라 화풍의 영향을 받아 사대부 화가와 도화서(圖畵署) 화원을 중심으로 한 화조화가 크게 발달하였다. 대표적 화가로는 안견(安堅)·신사임당(申師任堂)·김정(金淨)·심사정(沈師正)·김홍도(金弘道) 등이 있다.


전라남도·전남대호남문화연구소,“전남향토문화 백과사전”, 태학사, 2002 /장경희 외 편저, "한국미술문화의 이해", 예경, 1994 / http://www.tournamd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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