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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의 운하

눈보라의 운하

국명:
눈보라의 운하
영문:
 
형태:
 
소장:
문예역사관
구분:
서적

상세설명

박화성의 회갑 때 단행본으로 간행된 < 눈보라의 운하>는 자서전적인 작품으로 어린 유년시절부터 약 40여년간의 작가생활을 회고 정리하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서 유난히 따르던 오빠의 죽음에서부터 작가생활의 힘겨움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서술해 놓고 있다. 또한 “곁에서 거들어 주는 아무런 힘도 없이 나는 나 홀로 메마른 땅을 파서 운하를 만들고 물만이 아닌 피와 땀으로 내 뱃길을 마련하여서 눈보라와 비바람 속에서의 길고 먼 항해를 해 온 것이다. 라고 토로하고 있다. 여기서 운하는 자신의 창작을 위한 삶이며 피와 땀은 어머니와 아내를 겸해야 했던 창작 생활이 얼마나 어려웠던가를 그대로 말해주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의 모든 여성 작가들이 짊어져야 했던 쓰라린 창작생활의 심층을 그대로 대변해 주고 있다. 또한 남편이 작가적 위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남편의 옥살이시중이나 병환 뒷바라지 때문에 제대로 소설을 쓰지 못했다고 술회하고 있다.

◎ 작가소개

*박화성(朴花城: 1904-1988)

전남 목포 출생. 숙명여고·일본 여대 영문학부 졸업. 1925년 이광수의 추천으로 단편 < 추석 전야(秋夕前夜)>를 “조선문단”에 발표하여 등단. 그 후 1931년 < 백화>를 “동아일보”에 연재함. 그녀는 동반작가적 성격을 지닌 작품 세계와 리얼리즘에 입각하여 현실 문제를 깊이 있게 파헤친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 하수도 공사>, < 홍수 전후>, < 고향 없는 사람들>, < 고개를 넘으면>, < 사랑>, < 내일의 태양>, < 타오르는 별> 등이 있음.


< 참고 문헌>

두산 백과사전 / 목포문화원-박화성기념관 / 최일수, “피와 담으로 이룬 창작의 운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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