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에는 약 5,400여개의 자연사박물관이 있습니다. 이들 각국의 자연사박물관들은 자국내의 생물표본을 수집하여 종의 존재를 밝히고, 생물의 유전자은행으로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스미소니언자연사박물관, 일본의 기타큐슈자연사박물관등은 중요한 관광상품으로 인식되어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는 명소가 되어 박물관이 소재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박물관은 비영리적인 공공기관으로서 수익보다는 지출이 많은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박물관의 기능을 제대로 보지 않고 단순히 박물관을 입장하는 손님들의 관람 수익만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박물관들도 관람료 수익에 의한 자립도는 20%수준을 넘지 못합니다. 경제논리로 박물관을 본다면 전국에 있는 박물관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합니다. 그러나 박물관은 지역민들에게 제공하는 최상의 공공에 의한 문화 서비스이자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입니다.

특히 우리 목포자연사박물관은 예향목포, 미항목포라는 슬로건에 부합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로서의 나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꼭 있어야 하는 문화 기관이며 또한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로 하여금 박물관을 보기위해 목포를 찾게 하여 목포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결국 우리 지역에 눈에 보이지 않는 간접적으로 엄청난 경제적인 이익을 기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눈에 보이는 유형의 재화도 중요하지만 인간의 정신세계를 채워줄 수 있는 무형의 문화요소는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 목포자연사박물관으로 인하여 인간의 정신이 풍요로워지고 보다 인간성을 띤 차원 높은 문명의 꽃을 피울 수 있다면 그래서 우리 시민 모두가 행복해한다면 아낌없이 어느 정도의 예산 투자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목포자연사박물관은 우리나라, 특히 우리지역이 갖는 자연의 다양성을 효과적으로 연구, 보존하고 정보를 축적 하여 세계 각국의 자연사박물관들이 자국의 경제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하고 우리지역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하게 됨으로써 향후 목포자연사박물관에 의해 창출되는 부가가치는 실로 엄청나다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