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 신춘(구정)을 맞이하여 ‘한국의 산’을 주제로《2007년 신춘 오승우 기획전》이 2007. 2. 14~ 3. 30 까지 목포자연사박물관內 오승우작품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예술원회원이신 오승우화백은 80년대 초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13년 동안 한국의 명산을 직접 발로 찾아다니며 제작한 역작들 중 오승우화백이 소장하던 지리산 세석평원을 비롯한 작품 30여점을 대여 기획전을 갖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오승우화백의 우리 산에 대한 한없는 애정과 열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역작들이라고 할 수 있다.

   故 류경채 선생의 ｢100산展｣ 평문에는 “그가 산을 주제(主題)로 삼기로 작정하고 산을 그려 나가면서부터 사실풍(寫實風)의 탄탄한 작풍이던 그의 표현기법은 아주 자연스럽게 변해가고 있었다. 표면(表面)보다는 내용, 가는 선 보다는 굵은 선, 밝고 예쁜 색보다는 무겁고 깊이 있는 색으로 산의 영혼성(靈魂性)과 장중(莊重)함을 화폭에 담았다.”고 하였다.

 자유분방하고 과감한 필치와 심도 있는 색감의 구사를 통하여 한국의 다양한 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될 것이다.

  목포시는 2004년 오승우화백의 작품 100점을 기증받아, 구 향토문예관을 보수 하여 110평의 공간에 ｢오승우작품관｣을 2004년 9월 10일 목포자연사박물관 개관과 동시에 상설전시를 하고 있다. 또한 이번 “2007년 신춘 오승우 기획전”을 위하여 오승우작품관 소품 전시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주제전에 맞는 대작위주 작품으로 교체전시가 가능토록 오승우작품관을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