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설명
1994년 12월에 융성출판사에서 펴낸 차범석의 자서전으로, 차범석의 고향, 인생, 연극, 사람들과의 만남들에 대해 수필집으로 엮은 것이다. 제 1장에는 ‘고향의 향기’라는 주제로 고향에 대한 추억 등을 엮었고, 2장에서는 ‘사회의 창’이라는 주제로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제 3장에서는 ‘일상의 굴레’라는 주제로 자신의 일상에 대해, 제4장은 ‘연극과 인생’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삶에 있어서의 연극과 연극에서 보여주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하였다. 제 5장에서는 ‘나의 소망 나의 여생’이라는 주제로 자신에 이야기를 서술하였다. 마지막 6장에서는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박화성을 시작해서 강부자, 유치진, 이해랑, 이매방, 송 범, 김길호, 임희재 등 자신이 살아오면서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작가소개
*차범석
전라남도 목포출생이며, 전후 문학의 1세대로서 50여 년 동안 전통적 사실주의에 입각한 희곡작품을 발표해, 한국적 개성이 뚜렷한 사실주의 연극을 확립하는 데에 공헌한 대표적인 극작가이자 연출가이다. 1924년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났다. 1945년 광주사범학교를 졸업했으며, 1966년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대불대학교에서 희곡창작 및 연극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밀주(密酒)》가 가작 입선되고, 1956년 같은 신문에 《귀향》이 당선됨으로써 등단한 후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20대에 6·25전쟁을 겪은 전후문학세대로서 사회현실에 대한 풍자 와 비판의식이 강한 작품을 주로 발표했다. 전후 작가로 분류될 만한 극작가이면서도 전쟁이라는 주제에 고착하지 않고 철저한 사실주의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를 통해 현대적 서민심리를 추구하는 작품경향을 보인다.특히 전쟁의 상처로 절망 속에 살아가는 인간상을 그린 《불모지》(1957)와 이념의 허구성과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산불》(1962)은 6·25의 비극을 부각시키고 반전의식(反戰意識)을 일깨운 전후문학의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이 밖에도 《성난 기계》(1957), 《청기와집》(1964), 《열대어》(1965), 《장미의 성》(1968), 《꿈하늘》(1987), 《들리니? 풀이 자라는 소리》(1994), 《그 여자의 작은 행복론》(2001) 등을 발표했다.
극작가로서의 작품활동 외에도 1956년 김경옥(金京鈺), 최창봉(崔彰鳳), 오사량(吳史良) 등과 ‘제작극회’를 창단해 소극장운동을 주도했으며, MBC 창립에 참여해 방송극 창작에도 관여했다. 1963년에는 김유성(金有聲)`임희재(任熙宰) 등과 극단 `산하`를 창단하고 대표(1963~1983)로 활동해 한국의 현대극을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또 《사형인》(1956), 《말괄량이 길들이기》(1964), 《세일즈맨의 죽음》(1975), 《도미부인》(1984), 《고려애사》(1990) 등의 구성공연을 맡아 극연출가도 활동했다. 1981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임되었다. 이밖에 청주대학교(1983-1987)와 서울예술전문대학(1989-1994) 등에서 강의했다. 2002년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원장, 경희대학교 정보문화원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해랑(李海浪)·유치진(柳致眞)의 뒤를 잇는 사실주의 연극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연출가로 평가된다.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70), 성옥문화예술상(1980), 대한민국연극제희곡상(1981), 대한민국예술원상(1982), 동랑연극상(1984), 대한민국문학상(1991), 이해랑연극상(1993), 금호예술상(1996), 서울시문화상(1998), 한림문학상(1998), 삼성문학상(2000) 등을 수상했다.
두산 동아 백과사전 / 목포문화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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