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전시품

  • 서브홈페이지 홈
  • 소장품
  • 소장전시품
매화일지10폭 병풍

매화일지10폭 병풍

국명:
매화일지10폭 병풍
영문:
 
형태:
 
소장:
문예역사관
구분:
병풍

상세설명

1921년에 미산 허형의 <매화일지 10폭병풍>이다.매화는 추위를 이기고 눈 속에서 피는 강인하면서도 고귀한 운치를 그 특성으로 한다. 살을 에이는 추위 속에서도 풍기는 매화의 향기는 맑고 깨끗한 인품으로, 눈 속에서도 아름다운 자태는 봄을 알려주는 선구자적인 뜻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반드시 늦겨울 이른봄의 추위 속에 피는 강건한 특성은 훌륭한 덕성을 지닌 군자의 강인한 절개와 지조 및 세속을 초월한 은일로 상징되고 있다. 위 작품에서는 한 폭에 한 점씩 그려 넣지 않고 8폭을 이어서 그린 작품이다.

◎ 작가소개

*미산 허형

미산(米山) 허형은 소치 허련(許鍊)의 넷째 아들이고, 남농(南農) 허건(許健)의 아버지이다. 장형인 미산 허은(許殷)이 뛰어난 화재(畵才)를 다 발휘하지 못하고18세에 죽자, 장형의 호인 미산을 그대로 물려 받았다. 15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그림공부를 시작하였고, 다산 정약용의 아들 정유산에게 글씨와 글을 공부하였다. 진도를 떠나 강진, 목포 등지로 옮겨 다니면서 작품활동을 하였으나 곤궁한 생활을 벗어나지는 못하였다. 아버지 소치 허련의 화법을 충실히 본받은 남종화풍의 그림을 그렸지만 자기 자신의 독특한 화격이나 특징은 실현시키지 못하고 형식적인 세필묘사에 치우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수화보다는 사군자에 뛰어났고, 특히 모란에 능숙 하였다. 문하에서 남농, 의재 등 우수한 근대작가들을 길러내어 현대 한국화, 특히 호남지역 한국화의 형성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였다는 점으로 주목 받고 있다.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