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전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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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모란

국명:
모란
영문:
 
형태:
 
소장:
문예역사관
구분:
한국화

상세설명

1911년 미산 허형이 그린 <모란도>이다.모란은 동양에서 부귀의 상징으로 인식되어 왔다. 모란만을 단독으로 그린 것도 있지만 괴석과 같이 그려서 석모란(石牡丹)을 만들거나 소나무·난·대나무 등과 조화시켜 화제를 만들기도 한다. 위 그림에서도 모란과 함께 괴석이 그려져 있어 풍치를 더하고 있다.

◎ 작가소개

*미산 허형

미산(米山) 허형은 소치 허련(許鍊)의 넷째 아들이고, 남농(南農) 허건(許健)의 아버지이다. 장형인 미산 허은(許殷)이 뛰어난 화재(畵才)를 다 발휘하지 못하고18세에 죽자, 장형의 호인 미산을 그대로 물려 받았다. 15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그림공부를 시작하였고, 다산 정약용의 아들 정유산에게 글씨와 글을 공부하였다. 진도를 떠나 강진, 목포 등지로 옮겨 다니면서 작품활동을 하였으나 곤궁한 생활을 벗어나지는 못하였다. 아버지 소치 허련의 화법을 충실히 본받은 남종화풍의 그림을 그렸지만 자기 자신의 독특한 화격이나 특징은 실현시키지 못하고 형식적인 세필묘사에 치우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수화보다는 사군자에 뛰어났고, 특히 모란에 능숙 하였다. 문하에서 남농, 의재 등 우수한 근대작가들을 길러내어 현대 한국화, 특히 호남지역 한국화의 형성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였다는 점으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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