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설명
오승우 1997년 작품인 <황학루>이다. 강한 붓터치로 황학루의 웅장함을 표현하였다. 1990년대 시작한 동방의 고건물 시리즈는 적, 청, 황, 보라 등 원색적인 색채로 호방하고 광란적인 터치로 제왕들의 절대 권력과 영화와 번영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 작가소개
오승우는 서양화가로 전라남도 화순(和順) 출생이며, 1957년 조선대학교 미술과를 졸업하였다. 제6∼9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을 차지하였으며, 국전 초대작가·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등을 지냈다. 1993년 예술원회원이 되었고, 95년 오승우 한국 100산전(山展)을 개최하였다. 자연주의에서 출발하였으나 자연 대상에 충실하다기보다는 자연으로부터의 감흥을 기조로 하는 표현에 중점을 두었다. 기법면에서는 굵으면서도 투박한 두드러진 선과 순도 높은 색채로 사찰·고궁·산 등 한국 고유의 자연이 지니는 독특함을 표현하였다. 서울시문화상·옥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대표작품에 《미륵전》 《근정전》 《팔상전》 《산》 등, 저서로 《구라파풍경화집》 《남미풍물집》 등이 있다.
오승우는 자연주의에서 출발하면서도 자연대상에 충실하기보다는 자연에서 오는 감동을 기조로 한 일종의 야수파적인 방법을 추구해온 화가이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는 항시 자연에로 향한 열망이 숨쉬고 있으면서도 밝고 화사한 빛과 색채에 의한 표현의 일관성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인상파가 추구한 바의 분할적인 묘법과 순도 높은 색채의 감각을 한국의 자연에 적응시켰다. 이른바 인상파적 방법에 의한 한국 자연에 대한 해석은 그 독자적인 경향으로 심화되었다.
◎ 작품배경
*황학루 (黃鶴樓)
중국 무한의 대표적인 관광지 황학루는 5층 건물로 51m의 높이로 양자강변에 우뚝 솟아 있다. 이곳은 원래 삼국시대에 오(吳)나라에서 군사적인 목적의 망루를 지었던 것이 시초인데, 그 후 여러 차례 화재와 개축을 거쳐서 현재의 것은 1985년에 건설된 것이다. 황학루는 악양의 악양루(岳陽樓)와 남창의 등왕각 (藤王閣)과 함께 강남 3대 명루로 꼽힌다. 5층 전망대에서 장강과 장강대교, 그리고 동호(東湖)를 바라 볼 수 있다.
<참고문헌>
http://www.naver.com / http://kr.yahoo.com / http://www.kcaf.or.kr/art500/ohseu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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